올해는 정말 기타 복이 있네..
아주 오래 기다렸던 모델이다.
한 6년이 흐른듯 하다.
이 모델에 대해 썰을 풀자면..
난 사실 펜더 매니아다.
그 까랑까랑한 싱글픽업의 톤을 너무 좋아한다.
세월이 흘러 재즈를 배우면서도
첫 기타가 존써 스트라토를 샀을 정도니..
할로우 기타에 대한 매력을 그땐 몰랐다.
그러다 여차 하다 존써를 사정상 팔고
예전 군대 제대후 커스텀 한 기타로
방구석에 연습하다가
선생님이 ES-335를 추천 하였다.
일본에 싸게 나왔다고..
일본이 국내보다 확실히 저렴하긴 하다.
그래서 일본 갔다오는 사이 기타를
사왔고 나의 첫 할로우 기타가 된 셈이다.
나름 잘 적응하여 연습 하고 있었는데..
그놈의 기변병이 어디 가나?
갑자기 ES-275에 꼽힌거다.
바로 이모델
출처:https://www.mule.co.kr/bbs/market/sell?
너무 이쁘다..걍 한눈에 반해 버렸다.
335도 정말 좋은 기탄데
바디가 크니,,무겁니,,이핑계 저 핑계 되면서 ㅋㅋ
결국 335를 팔았고 바로 연락을 했다.
아니..근데?
이 모델이 매물로 나온지 몇달동안 판매가 안되어서
나름 안심 했는데 자금이 마련되고
살려고 판매자에게 연락하니, 그날 예약이 되어버렸단다.
하..정말 말도 안나왔다.
335는 이미 팔렸는데..ㅜㅜ
그게 벌써 6년전이다.
오늘 다시 구매했으니 ㅋㅋ
참..그런 일화가 있어 이 275에 대한 미련이 항상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었다.
물론 오늘 구매한건 위 사진과 동일 모델은 아니다.
더 위급으로 알고 있다.
근데 생각보다 제법 묵직 하다.
소리는 정말 예술이다.
오늘 3코러스 바로 녹음 했는데..
와 너무 좋은것 같다.ㅎ
여튼 결국은 6년만에 내손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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